기후동행카드, 이르면 이달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에 적용

입력
2024.03.07 14:52
수정
2024.03.07 14:5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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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김포시, 업무협의 진행 중
평일 3만 명이 김포골드라인 이용

서울시 교통비 절약 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청년 할인 혜택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 교통비 절약 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청년 할인 혜택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이르면 이달 30일부터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에도 확대 적용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김포시는 이르면 이달 30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범위 대상에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을 포함하는 내용의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포골드라인을 기후동행카드 적용 범위에 넣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지금까진 서울에서 전철에 탑승해 김포에서 하차할 때만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김포에서 탑승해 서울에서 하차할 때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김포와 서울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김포시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에 2만5000~3만 명이 김포골드라인을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월 6만2,000원과 월 6만5,000원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김포골드라인이 추가되더라도 이용 가격은 현재와 동일하게 책정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진 걸로 전해졌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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