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공약 제대로 검증하자"... 한국일보와 라이프, '애니페스토' 출범

입력
2024.03.25 11:00
수정
2024.03.25 11:08
24면
구독

"후보들에게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 갖도록"
31일까지 시민 대상 동물공약 설문조사도


40개 동물권단체로 구성된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 회원들이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동물들을 위한 투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제공

40개 동물권단체로 구성된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 회원들이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는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동물들을 위한 투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코리아타임스 제공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선출직 정치인의 동물 공약을 검증하는 ‘애니페스토’(애니멀+매니페스토)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선출직 정치인의 동물 공약을 검증하는 ‘애니페스토’(애니멀+매니페스토) 캠페인을 시작한다.

동물 공약은 정치권에서 선거 때마다 빼놓지 않고 제시되지만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내용인지, 또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는 검증된 바 없다. 이에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선출직 정치인의 동물 공약을 검증하는 '애니페스토'(애니멀+매니페스토)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 이행 분석을 벤치마킹해 정치인의 동물권 공약을 평가하고 분석한다. 또 앞으로 매년 공약이행률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하고 이행률이 우수한 의원은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이 바라는 동물 공약을 알아보기 위해 25일부터 한국일보 홈페이지와 라이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또 주요 정당의 동물공약과 각 당 대표, 동물 이슈와 관계된 주요 후보자를 대상으로 동물공약 유무 및 내용을 묻고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할 예정이다. 애니페스토 캠페인은 이번 총선을 시작으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의 동물 공약 여부와 이행률에 대한 평가와 발표도 진행한다.

애니페스토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상돈 전 국회의원∙중앙대 명예교수

애니페스토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상돈 전 국회의원∙중앙대 명예교수

애니페스토는 2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부산울산경남네트워크(부울경 매니페스토)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운영위원회는 고은경 한국일보 동물복지 전문기자, 구민영 법무법인 올바른 대표 변호사, 김경희 경남도의회 예결수석전문위원, 심인섭 라이프 대표, 차진구 부울경 매니페스토 본부장, 이상돈 전 국회의원∙중앙대 명예교수,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나다 순)로 구성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이상돈 교수가 맡는다.

애니페스토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인 고은경(왼쪽부터) 한국일보 동물복지 전문기자, 구민영 법무법인 올바른 대표 변호사, 김경희 경남도의회 예결수석전문위원(가나다순).

애니페스토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인 고은경(왼쪽부터) 한국일보 동물복지 전문기자, 구민영 법무법인 올바른 대표 변호사, 김경희 경남도의회 예결수석전문위원(가나다순).


심인섭(왼쪽부터)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차진구 부울경매니페스토 본부장,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

심인섭(왼쪽부터)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 차진구 부울경매니페스토 본부장,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

이 위원장은 "개 식용 종식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이룬 21대 국회의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22대 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에게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을 포함해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공약이 제시되고 이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설문 참여하러 가기: 제22대 총선 국민이 원하는 동물 공약은?

위 사이트가 클릭이 안 되면 아래 URL을 주소창에 넣으시면 됩니다.

https://forms.gle/MJCMM1KULKVbs8q86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