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이재명 46%·원희룡 42%… '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추격전

입력
2024.03.27 13:45
수정
2024.04.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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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25~26일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격차 보이며 접전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구 조정이 이뤄지면서 이 후보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원 전 장관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25~26일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인천 계양을 선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지지율이 46%로 원 전 장관 42%를 4%포인트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상태로 파악된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 지지율은 9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전 장관 지지율은 93%였다. 다만 투표 당일까지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0%,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는 19%에 달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선거구 획정 전인 지난 7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도 이 대표 지지율이 45%, 원 전 장관이 41%로 격차가 4%포인트로 동일했다.

李 오차범위 밖 우세 결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원 전 장관을 앞서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19~20일 무선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이 대표는 46%, 원 전 장관은 40%였다.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17~18일 무선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48%, 원 전 장관은 43%로 나타났다.

일부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OBS경인TV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19~20일 무선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이 대표는 48.9%로 원 전 장관의 37.3%를 11.6%포인트나 앞섰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18~20일 무선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도 이 대표는 52% 원 전 장관은 35%로 1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한편 인천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인천 14개 지역구 가운데 중·강화·옹진에서만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서구병, 서구갑, 동·미추홀갑, 부평갑 등 4곳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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