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양수·해상풍력 등 에너지전환 본격화

입력
2024.03.27 11:08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상철 곡성군수가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상철 곡성군수가 ‘곡성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화력발전 위주에서 수소발전, 양수발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연말 곡성양수발전사업, 제주 수소발전사업과 해상풍력사업,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 등을 확정하며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수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상·하부 저수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500MW급의 전남 곡성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되어 약 13년 만에 양수발전사업에 재진입하게 됐다. 곡성 양수발전은 2037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탄소 없는 섬’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 제주 수소 복합발전(150MW)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어 풍력자원 확보에도 뛰어들었다. 동서발전은 전국 최초의 공공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좌 앞바다의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공모사업(104MW)’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029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제주 장주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140MWh)’에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돼 제주지역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까지 제주 조천읍 북촌리에 최대전력저장량 140MWh 규모의 BESS사업 설비를 구축하고 15년간 상업 운전할 예정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 산업 특화단지’에도 전력공급에 나서며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37년까지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 3GW 중 처음 공급되는 1GW급 발전소 건설을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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