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GS에너지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추진 협약

입력
2024.03.27 17:41
수정
2024.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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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묘도에 LNG 저장탱크 등 건설

전남 여수시 묘도에 들어설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양 제공

전남 여수시 묘도에 들어설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조감도. 한양 제공

한양이 GS에너지와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조성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남 여수시 묘도에 20만 킬로리터(kL)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 톤 규모의 부두를 조성한다.

한양은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312만㎡를 조성하는 한편, LNG 저장탱크와 접안부두 등 터미널 상부 시설 건설을 주도한다. GS에너지와 함께 LNG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터미널은 2027년 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주식회사’의 지분은 한양이 60%, GS에너지가 40%를 보유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 수요처 확보는 물론 상부 시설 구축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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