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무장애 여행주간 운영한다

입력
2024.04.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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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관광약자 프로그램 등 마련

무장애여행이 가능한 관광지인 '생각하는 정원' 전경. 김영헌 기자

무장애여행이 가능한 관광지인 '생각하는 정원'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장애인, 고령자 등의 여행 환경 개선을 위해 '제주 무장애 여행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무장애 여행주간은 제주 방문객 중 15.9%에 달하는 관광 약자에게 더 나은 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광 약자는 관광 활동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가족을 말한다.

이번 무장애 여행주간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이다. 무장애 여행주간은 관광 약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두의 제주 여행', '무장애 여행주간 혜택 모음' 프로모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모두의 제주 여행'은 1회차 고령자 편, 2회차 안내견 동반가족 편, 3회차 지체장애인 편, 4회차 시각장애인 편 등 4차례의 다양한 대상과 주제로 진행된다. '무장애 여행주간 혜택 모음' 프로모션은 무장애 여행 주관 기간 제주를 여행하는 관광 약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항공사, 호텔, 관광지, 렌터카, 면세점 등 30개 관광기업이 자발적으로 할인권과 패키지 상품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은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인식개선과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모두를 위한 제주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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