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박사 연구원에 매달 200만원...대통령 과학장학금 120명 선발

입력
2024.04.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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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월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의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월 16일 오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의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1

정부가 이공계 분야 석·박사 과정 학생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을 선발했다. 석사 연구원은 매달 150만원, 박사 연구원은 매달 200만원을 지급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석사 과정 50명, 박사 과정 70명)을 최종 선발하고 이달부터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 과정을 거쳐 약 2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자연과학 총 19명 △생명과학 총 24명 △공학 총 30명 △ICT·융합연구 총 47명이다.

장학생들에게는 대통령 명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석사 과정생은 매월 150만원(연 1,800만원, 최대 2년 지급), 박사 과정생은 매월 200만원(연 2,400만원, 최대 4년 지급)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을 확대하고,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인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제도 도입을 신속히 추진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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