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성지’ 정선 신동읍에 2.8㎞ 자전거길

입력
2024.04.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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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9억 원 투입 데크 로드 조성
“옛 감성 예미역·MTB마을 시너지 기대”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석항천 일대에 산악자전거(MTB) 전용 데크 코스를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선군 제공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석항천 일대에 산악자전거(MTB) 전용 데크 코스를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정선군 제공

산악자전거(MTB) 동호회원의 레이스 코스로 잘 알려진 강원 정선군 신동읍에 친환경 자전거길이 선보인다.

정선군은 신동읍에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올해 말까지 폐광지역 발전기금 29억 원을 투입, 신동읍 조동리 석항천 일대에 자전거 데크 로드(2.8㎞)를 만든다. 코스는 안경다리에서 함백초등학교를 거쳐 조동3리 경로당까지다.

정선군은 앞서 2019년 정선아리랑열차의 중간 거점인 신동읍 예미역 일대에 MTB마을을 선보였다. 바이크 전용 보관소와 장비 수리 시설,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MTB마을은 전국 동호인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예미역도 다양한 세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민 고향 정선의 동강과 운탄고도, 가리왕산을 연결하는 자전거 데크 로드 조성을 통해 신동읍을 MTB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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