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22대 국회 입성

입력
2024.04.1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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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0일 오후 22대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양부남 캠프 제공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10일 오후 22대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양부남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며 '호위무사'로 불리던 양부남 민주당 후보가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양 후보는 오전 2시 기준 광주 서구을(개표율 81.5%)에서 56.24%를 득표해 강은미 녹색정의당 후보(15.11%)를 크게 제쳤다.

양 후보는 당선 확정 후 "이재명의 호위무사에서 서구의 호위무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드시 후퇴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공정한 사회, 더 큰 광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엄중한 질책도 겸허하게 받아들여 민주당이 조금 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공고 출신으로 검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로 유명하다. 전남 담양공고를 나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광주지검 해남 지청장, 광주고검 차장, 대구고검장, 대검찰청 형사 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부산고검 검사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대장동 개발 의혹 등 이 대표의 각종 사법리스크를 관리하며 '이재명 호위무사'로 불렸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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