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에 외환당국 '공식 개입'... "지나친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4.04.16 15:03
수정
2024.04.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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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터치'한 16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날 외환당국은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명의의 공식 구두개입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환율은 오전 11시 30분쯤 1,400원을 찍고, 오후 3시 현재 1,393원을 기록하고 있다. 입장문이 나온 오후 2시 55분쯤 환율은 2원 급락했는데, 당국이 입장문과 함께 시중에 달러를 푸는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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