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명성 잇는다"… 성산 키위, 제주 제 2의 소득작물 될까

입력
2024.04.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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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385억 투입
올해 8억 수익 전망

서귀포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귀포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 서귀포시가 총 사업비 385억 원을 들여 추진중인 '성산지역 키위 특화단지' 육성사업이 성과를 낼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신품종 키위 '감황'의 판매 수익이 올해 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월동채소 중심의 생산 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 해소와 제주 감귤에 이은 제2의 소득 작물 확보를 위해 성산일출봉농협, 동부농업기술센터 등 3개 기관의 협력,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을 육성 중이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간 총사업비 38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4개 농가·1.3㏊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5개 농가에서 170여 톤의 키위를 수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황은 품질이 우수하고 로얄티가 없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감귤 중심 과수산업에서 키위를 제2의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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