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와 함께 하는 ‘마축제’ 열린다

입력
2024.04.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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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
27~28일 제주마방목지서 열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17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36마리를 올해 처음으로 방목했다. 방목된 제주마들이 이날 오전 드넓은 초지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17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36마리를 올해 처음으로 방목했다. 방목된 제주마들이 이날 오전 드넓은 초지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천연기념물 제주마와 함께 하는 ‘2024년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제주시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겨우내 축사에서 지내던 말을 새 풀이 돋아난 방목지에 풀어 놓아 몰고 다니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를 비롯해 목축문화 전시관, 잣성 트래킹 등이 함께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마(馬)퀴즈 온 더 블록, 몽생이 말아톤, 촐밧피크닉, 몽생네컷 사진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에 공모한 도내 어린이 대상 제주마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작으로 그림 전시존도 구성한다.

이번 축제는 모든 프로그램이 야외인 제주마방목지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제작업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진드기 기피제도 제공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진흥원장은 “이번 제주마 입목 및 문화 축제를 통해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인 제주마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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