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살해하겠다"... 대법원에 협박 전화한 50대 체포

입력
2024.04.25 15:29

본인 연루 사건에 앙심, 협박 전화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신이 연루된 대법원 사건에 앙심을 품고 대법관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강원 원주시에서 긴급 체포해 서울로 압송했다. A씨는 대법원이 맡은 본인 사건과 관련해 전날 민원실로 전화를 걸어 담당 사무관에게 "대법관 등 사건 관련자들을 죽이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대법원 측은 이날 오전 8시쯤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사건 이력 등을 추적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같은 날 오후 원주에서 그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협박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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