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사용량 실시간 볼 수 있다"...행복브릿지, 한국표준협회에 솔루션 제공

입력
2024.04.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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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칩 내장된 다회용컵 통해 탄소 절감

한국표준협회 직원이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행복브릿지 제공

한국표준협회 직원이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하고 있다. 행복브릿지 제공


다회용기 순환솔루션 업체 행복브릿지가 한국표준협회에 다회용컵 순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leld communication) 반도체 칩이 내장된 다회용컵이 제공된다. NFC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다회용컵의 사용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은 계량화한 탄소저감 데이터를 전용 웹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 볼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깨끗한 다회용컵을 사용하며 안심할 수 있고 기업은 간접 탄소 배출량(scope 3)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저감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브릿지는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 제공을 위해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 특구에 NFC 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상용 운전에 들어갔다. 해당 설비는 세정과 데이터 입력 등 유지 보수 가능 물량이 하루 20만 개에 달해 다회용컵 사용 생태계의 기틀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 행복브릿지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탄소국경세 시행 등 탄소저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탄소저감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NFC기반 기술의 다회용컵 순환 솔루션 제공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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