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챌린지 바둑리그’, 순천 투어…팽팽한 승부 결과는?

입력
2024.04.28 16:21
수정
2024.04.28 16:30

프로와 아마추어의 릴레이 맞대결로 진행 중인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3~5라운드가 전남 순천에서 펼쳐졌다. 한국기원 제공

프로와 아마추어의 릴레이 맞대결로 진행 중인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3~5라운드가 전남 순천에서 펼쳐졌다. 한국기원 제공

프로와 아마추어의 릴레이 맞대결로 진행 중인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전남 순천에서 열렸다. ‘KB바둑리그’의 2부리그 형태인 KB챌린지는 2개 그룹인 '좌은'(坐隱)과 '혁기'(奕棋)로 구성, 지난 17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막(1~2라운드)한 이후 지방 순회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순천 투어엔 16개 팀에서 80여 명이 참가, 3~5라운드를 벌였다. 지난 1~2라운드에선 좌은 그룹이 11승 5패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3~5라운드에선 좌은과 혁기 그룹이 각각 12승씩 챙기면서 팽팽했다.

팀별로는 좌은 그룹의 서울 푸른돌이 세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해 4승 1패로 경북 바둑협회와 공동 1위에 올랐고,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바둑의 품격 역시 3연승을 보태며 4승 1패로 혁기 그룹 에서 단독 1위에 마크됐다.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던 좌은 그룹의 사이버오로는 4라운드에서 여자 프로기사로 구성된 퀸즈바둑에 시간패를 당한 데 이어 5라운드에서는 바둑의 품격에 일격을 당했다. 동문들이 한 팀을 이룬 명지대 바둑학과와 일본 바둑신동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스미레(15) 3단의 에스텍파마 위너스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각 그룹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편, KB챌린지 정규리그는 16개 팀이 좌은과 혁기 그룹으로 나눠 순위를 정하고,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각 그룹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5,000만 원(준우승 3,500만 원)이 주어진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허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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