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바닷길' 열려…항공기, 여객선 정상 운항

입력
2024.05.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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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강풍 속 93편 결항


제주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항공사 수속대에 항공기 결항 알림이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 항공사 수속대에 항공기 결항 알림이 안내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와 강풍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일부 끊겼던 하늘길과 바닷길이 정상 운항됐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제주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도 해제되면서 항공기는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행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제주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도 해제돼 여객선도 정상 운항한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93편이 결항하고, 317편이 지연 운항하며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임시 항공기 11편을 증편해 결항 승객들을 수송할 방침이다.

전날 제주에서는 시간당 최대 7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던 한라산엔 9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949.0㎜, 영실 755.0㎜, 윗세오름 748.5㎜ 이다.

제주기상청은 "오늘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일부 해상에는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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