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타고 내릴 때 조심"… 5일에 한 번 '발빠짐' 사고

입력
2023.10.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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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51만원 보험금 지급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이용객들이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설치된 자동발판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이용객들이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설치된 자동발판 위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5년 간 서울지하철에서 승강장 발빠짐 사고가 닷새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서울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총 320건이었다. 이는 치료비를 지급한 사건만 포함한 수치라 단순 실족까지 더하면 사고는 더 많이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선별로는 2호선(77건)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4호선(67건), 3호선(56건), 7호선(42건)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99건, 2020년 51건, 2021년 55건, 2022년 82건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33건 발생했다. 부상자 치료비 등 보험금으로는 총 1억6,417만 원, 1인당 평균 약 51만 원이 지급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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