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한국어교육이 다문화학생 찾아갑니다"

입력
2024.04.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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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소통 어려운 174명 대상
강사 1명이 학생 1~3명 맞춤 지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운영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과 초중고 다문화학생을 위해 이달부터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교육을 한다. 이 교육은 한국어 학급에 들어가지 못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과 국내출생 다문화학생 중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강사 1명이 학생 1~3명을 지도하는 맞춤형 수업이다.

올해는 다문화 학생 17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 주 2, 3회, 회당 50분, 연간 총 60~90회에 걸쳐 방문교육을 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한국어강사 80명을 선발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교육 지원,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워 학교 적응력과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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