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해수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해양 연구 최고 권위자

입력
2023.12.04 17:33
수정
2023.1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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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6개 부처 개각]
해양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강도형(53)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은 국내 해양 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1970년 제주 출생인 강 후보자는 이번 개각 대상인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다.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에서 해양생물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기간제 연구원을 거쳐 2006년 한국해양연구원(현 KIOST) 책임연구원으로 정식 입사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교수,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등 KIOST 내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2월 원장까지 올랐다.

강 후보자의 주된 연구 영역은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 바이오 분야다. 그는 연구소기업을 3개 창업하는 등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는 데도 앞장섰다. 해수부 핵심 업무 중 하나인 해양 분야에 정통한 인사로 평가받는 이유다.

그는 KIOST에 재직하면서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부산항발전협의회 고문, 한국해양재단 이사,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다른 해수부 주요 업무인 수산, 항만·해운 분야에도 관여했다. 2021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해수부와 인연을 쌓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 인선 배경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어촌 활력 제고, 해양 바이오 산업 육성 등 산적한 정책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주(53) △인하대 해양학과 △제주대 해양생물학 석·박사 △미국 버지니아해양과학연구소(VIMS) 연구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전문위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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