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어"

입력
2024.01.26 11:30
수정
2024.0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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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배 의원 병문안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입원한 배 의원을 문병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발언을 전달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다"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배 의원에게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한 수석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배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에서 미성년자인 10대 남성에게 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리는 테러를 당한 지 23일 만이다. 한 수석은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 피습 사건 때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경호 강화 조치를 했다"며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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